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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한국투자 "주택가격, 금리 안정시 완만히 상승"

한국투자증권은 16일 금리 안정성이 수반되면 중장기적으로 물가 상승률 수준의 주택 가격 상승폭이 유지될 것으로 진단했다. 건설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2000년대 초반까지 주택시장의 주요 변수는 20∼54세 연령층이었으나 이후 55세 이상 장년층과 부채 사이클로 전환됐다”며 “이는 저금리하에 주택시장은 인구구조보다 구매력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공급 수준이 가격 붕괴를 이끌 만큼 심각한 과잉은 아니다”라며 “고령화에도 향후 부동산 시장은 통화 정책의 안정성과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가정하면 연간 2.5∼3.0%의 주택공급 증가율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올해 주택 가격은 단기 과열 측면이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주택가격 상승률은 올해 3분기를 정점으로 둔화해 내년 3분기에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택 가격 상승률은 올해 2∼3%, 내년 1% 내외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전세난이 획일적 주택매매를 견인했다면 이제 단기 가격 상승과 2017년 입주 증가로 준전세 형태의 소비가 병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저금리로 전세 비중은 2012년 67%에서 54%로 하락한 반면 월세는 33%에서 46%로 상승한 상태다.

그는 “향후 택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차별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위주로 성장할 디벨로퍼(개발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종별 최선호주(Top Picks)로는 한국토지신탁, 현대산업을, 차선호주로는 대림산업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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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SEN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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