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는 15일 중국 저장성 허무두 호텔에서 국제공관공사이자 종합 마케팅 회사인 절강메이린문화발전주식회사(메이링크)와 제휴 협약을 맺고 중국 내 B2B(기업 간 거래) 유통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휴 협약에 따라 이지웰페어는 중국 내 백화점·마트·편의점·도매상 등 오프라인 유통 업체에 한국 상품을 자사상표(PB·Private Brand) 형태로 개발해 수출하게 된다.
메이링크는 중국 저장성에 본사를 두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 전문 대행사로 공공기관 프로모션과 매체를 활용 홍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자본금 18억5,000만위안(3,355억원)에 57억위안(1조336억원)의 매출액(2014년 기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지웰페어는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화장품·미용품 △유아·위생용품 △생활용품으로 카테고리를 구성할 예정이며 메이링크와 공동으로 PB상품을 기획·개발해 중국 오프라인 유통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스테판 리 메이링크 대표이사는 “이번 이지웰페어와의 협력으로 양사의 장점이 시너지 효과를 내 앞으로 국제무역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이사는 “해지촌에 이어 메이링크와의 제휴로 중국 내 오프라인 유통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의 주요 판매 채널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웰페어는 당장 판매가 가능한 상품부터 올해 내에 단계별로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상품의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부터는 확보된 전 판로에 본격적으로 상품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백주연기자 nice89@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