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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서울.수도권 최고 2,000만원 올라
입력1999-01-05 00:00:00
수정
1999.01.05 00:00:00
지난해 12월중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가격이 매매가격의 경우 최고 2,000만원, 전세가격은 최고 1,000만원이 각각 상승하는 등 뚜렷한 상승기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가 최근 실시, 5일 내놓은 「주택가격 및 거래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주택 매매가격은 300만∼2,000만원, 전세가격은 500만∼1,000만원이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중 서울 개포동 32평형 현대아파트의 경우 2억3,000만원(전세 1억1,000만원)으로 전월인 11월의 2억1,000만원(1억원)보다 매매가 2,000만원, 전세가 1,000만원이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수서지역은 31평형 동익아파트 매매가격이 2억5,000만원(1억2,0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매매·전세가격이 각각 1,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분당의 경우 32평형 한신아파트는 매매가격이 1억8,000만원(전세 8,0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매매가격이 1,000만원 오른 반면 전세가격은 500만원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접지역인 용인 수지에 5,000여가구가 대거 입주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평촌지역의 경우 32평형 한양아파트가 매매 1억4,500만원(전세 7,0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매매가격 1,000만원, 전세가 500만원이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최근 급매물은 거의 소진된 상태이며 매도자들이 추가적인 가격상승을 기대, 매물을 거두어들이고 있어 실제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주택가격이 바닥권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주택경기 활성화에 따른 부동산 경기회복 기대심리 금리하락으로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국내 경기전망이 불투명하고 구조조정이 지속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각기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업계에서는 현재의 가격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건교부 관계자는 덧붙였다.【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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