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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DB 마케팅 성과
입력1999-10-24 00:00:00
수정
1999.10.24 00:00:00
김기성 기자
현대차가 지난 5월 최고급 세단 「에쿠스」를 판매하면서 「에쿠스」의 예비 고객이 고소득층에 한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 고객 정보가 담겨 있는 DB를 활용 고객 전화 등의 방식으로 직접 상대하는 DB마케팅 전략을 도입했다.94~97년 「그랜저」 이상을 구입한 14만명의 고객을 원천 데이터로 추출한 후 구매 가능성이 가장 높은 3만명을 최종 고객 데이터로 선정, 구매를 권유한 것이다. 그 결과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에쿠스」 판매량 3,449대 중 15%를 DB마케팅을 통해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현대차가 목표로 세운 10%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매월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앞으로 「그랜저XG」 「EF쏘나타」 등 중대형급 차종으로 DB마케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성기자BST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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