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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올 경제성장 하향수정

◎한은 6% 삼성·현대연 등 5∼5.7% 전망/실업률 2.8% 경상적자 2백억불 “상향”침체일로를 걷는 경기에 한보사태와 파업까지 겹쳐 올해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2.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고용불안으로 소비마저 줄어들고 투자가 급감, 경제성장률도 5%대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12일 올해 성장률이 당초 6.4%에서 6%선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했다. 삼성경제연구소를 비롯한 민간경제연구소들도 최근 어려워진 국내경제실정을 반영, 97년도 경제전망 수정치를 잇달아 발표했다. 삼성연은 최근 파업과 한보사태로 기업들의 부도가 이어지는 등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상반기 실업률이 3.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하반기 고용사정이 나아진다 해도 연간실업률은 2.8%를 기록, 올 한해만 60만4천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LG경제연구원과 현대경제사회연구원도 지난 연말 2.4%로 발표한 97년 실업률을 각각 2.6%와 2.5∼2.8%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경제연구소도 조만간 당초 2.6%에서 2.8%로 수정발표할 예정이다. 경제성장률 또한 지난해 수준을 크게 밑돌 전망이다. 삼성연은 수출부진이 이어지고 고용불안이 소비를 위축시켜 올 상반기 성장률은 4.5%에 머물러 연중 성장률이 80년이후 최저치인 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노동법 개정이 쟁점화된데다 고용불안이 확산돼 대선 전까지는 수시파업이 우려되며, 이 경우 올 성장률은 5%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G연도 당초 6.1%였던 성장률을 5.7%로 수정 발표했으며, 현대연은 6.2∼6.5%였던 예상치를 5.7∼5.9%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대우연은 당초 올 성장률을 5.6%로 비교적 낮게 잡았으나 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이를 다시 5%내외로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2월까지 이미 55억달러에 달한 경상수지 적자는 연말까지 2백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돼 정부 목표인 연간적자 1백40억달러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연은 수출과 내수부진에도 불구, 수입이 둔화되지 않아 상반기 경상수지 적자는 1백33억달러, 연간 적자가 2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연은 잠정적인 적자규모가 당초 예상치인 2백17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현대연도 1백90억∼2백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신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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