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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방송·정보통신 진출 붐

◎제일제당 시외전화사업·M­net인수추진/오뚜기·삼립GF 경기지역 CATV 출사표/한국야쿠르트 「충남TRS」 컨소시엄 참여보수적인 이미지의 대명사였던 식품업계가 최근들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방송과 정보통신등 신규사업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최대식품업체인 제일제당은 영화사업에 참여한데 이어 음악전문 케이블TV인 M­net의 인수를 추진중이다. 제일제당은 또 오는 6월말 선정예정인 제3 시외전화 및 회선임대사업에 뛰어들기로 확정하고 현재 도로공사 컨소시엄의 대주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업체와 치열한 물밑경합을 벌이고 있다. 오뚜기도 이미 3년여전부터 사내에 CATV추진팀을 구성하고 안양·과천·군포·의왕지역 SO사업권 획득을 추진중이다. 오뚜기는 지역중계유선방송사업자와 유한양행 등 20∼30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권 획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SO(CATV지역방송국)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케이블망을 이용한 전화·통신·인터넷 등 네트워크서비스, 원격진료·교육등 공공서비스, 방송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국야쿠르트의 경우 주력품목인 발효유와 라면·스낵에서 벗어나 대전·충남권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자 선정대열에 뛰어들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내외반도체·웅진코웨이·계룡건설 등의 토착기업들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놓고 있다. 이밖에 삼립GF는 경기도 안산을 중심으로 광명·시흥지역의 케이블TV 지역SO사업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해태제과는 그룹차원에서 국제전화사업을 추진할 8개 연합 컨소시엄업체인 온세통신의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동양제과는 만화전문채널 투니버스를 운영중이며 동원산업은 계열사인 성미전자를 통해 여수문화방송에 지분참여하고 있다. 또 대한제당은 서울 송파구 케이블TV 지역방송국의 대주주이다. 이처럼 식품업체들이 고유 영역을 탈피, 새로운 업종인 방송이나 정보통신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경기불황에다 현재 포화상태인 식품만으로는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유망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위기극복과 함께 기업의 위상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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