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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권] 외환보유고 일본제치고 세계1위

외환보유고에서 부동의 세계 1위를 지켜오던 일본이 유럽의 단일화폐 출현으로 유로권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7일 일본 대장성이 발표한 지난 1월말 현재 세계 각국의 외환보유고에 따르면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11개 유로화 참가국과 유럽중앙은행을 포함한 유로권이 2,884억달러으로 일본(2,222억달러)을 앞섰다. 3위는 중국으로 1,49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타이완은 926억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지난 93년 9월후 줄곧 외환보유고에서 세계 1위를 달려왔으나 유로화의 탄생으로 유로권에 자리를 물려줬다. 대장성은 앞으로 한동안 유로권의 외화보유고가 세계 1위를 지킬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러나 개별국가별로는 2위인 중국을 크게 앞서고 있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일본경제의 국제적 신용도는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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