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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등 악재불구 1분기 실적올려
입력1999-04-21 00:00:00
수정
1999.04.21 00:00:00
이용택 기자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제왕」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경쟁업체들의 반 MS 연합전선 구축, 미 연방정부에 의한 반독점법 기소 등에도 불구,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 떼돈을 벌고 있다.MS는 특히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고수익을 내며 인터넷 및 컴퓨터 주가의 하락을 막는 버팀목 역할을 해 『역시 MS』라는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MS는 20일 지난 1·4분기 동안 19억2,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려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나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주당 35센트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는 주당 32센트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던 월가의 분석을 크게 웃도는 수치.
매출도 이 기간중 43억3,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올들어 4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오피스 2000 패키지」의 실적이 제외돼 있어 이를 포함하면 증가율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MS의 경영실적이 이처럼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인 것은 서버 운영 소프트웨어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 판매도 올들어 다시 증가세로 반전됐기 때문이다.
MS의 판매량 가운데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나 늘어났고, 컴퓨터 메이커에 대한 소프트웨어 판매도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택 기자 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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