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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보험 악용 90억 무역사기

◎환어음 조작… 신용보증 뒤 은행서 지급수법/대성코퍼레이션대표 등 11명 구속·10여명 수사서울지검 특수2부는 23일 한국수자원공사 전 사장 이태형씨(56)가 사장 재직당시 건설업체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확인, 24일중 뇌물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이 전사장과 돈을 건넨 독립산업개발(주) 대표 채범석씨와 이용우씨를 소환했다. 이 전 사장은 검찰조사에서 『95년 6월 6·27 지자제선거 직전 채씨를 통해 이씨가 건넨 돈을 받았으나 골재채취허가와 관련된 것은 아니었다』며 『나중에 이자까지 덧붙여 2억5천만원을 돌려주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 전 사장은 또 「앞으로 문제를 삼지 않겠다」는 각서도 채씨로부터 받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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