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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 “지역분할 불가” 천명/시내전화 사업

◎반대기업은 컨소시엄서 배제/대기업군 “수용 못한다” 강력 반발데이콤(대표 손익수)이 제2시내전화사업자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 지역분할을 요구하는 기업은 컨소시엄에서 배제키로 해 데이콤과 대기업그룹들이 정면충돌하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데이콤의 조익성 상무(기획조정실장)는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내전화사업 컨소시엄 주주들이 나눠먹기식으로 지역을 분할하는 것은 경쟁력을 스스로 저하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며 『지역분할을 요구하는 기업과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상무는 『서비스지역을 주주들끼리 분할할 경우 대기업들간 나눠먹기식이 돼 7∼8개 소수주주만이 이익을 독점하게 된다』고 말하고 『사업성 유망지역을 둘러싼 주주들간의 이해대립으로 컨소시엄 구성자체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최근 정례협의기구를 만든 삼성·현대·대우·효성·금호 등 5대 대기업그룹들은 이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며 지역분할을 계속 관철시킨다는 입장이어서 양측간의 절충을 위한 협상에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한편, 조상무는 이날 밝힌 시내전화사업 추진방향을 통해 『지역분할을 허용하지 않되 참여주주에 대해선 장비수요 보장,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데이콤은 특히 초고속망사업을 희망하는 주주에 대해서는 특정지역에서 초고속통신망을 구축, 운용토록 하고 시내전화 판매권도 제공함으로써 통신사업 경험을 쌓게 하고, 전화재판매사업권도 우선 부여키로했다. 데이콤은 또 이날 제2시내전화사업자를 자본금 1조원규모로 설립, 이르면 오는 99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가고 2008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 전국망을 구축한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데이콤은 정보통신부에 제출할 사업계획서를 오는 15일까지 확정한 뒤 25일 참여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이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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