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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난기류 확산일로/「한보」 재수사

◎회사채 13%대 급등·달러환율 11년내 최고/주가 6일째 추락행진… 610선 한때 붕괴금융시장 난기류가 심화되고 있다.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이 1년6개월만에 13%대로 올라섰고 원화의 대미달러화 환율도 10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시장도 장중 한때 종합주가지수 6백10포인트가 무너졌다. 24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이 전일보다 0.11%포인트 급등한 연 13.00%를 기록, 지난 95년 9월 이후 1년6개월만에 처음으로 13%대로 진입했다. 3개월만기 양도성예금증서 유통수익률도 전일보다 0.32%나 오른 연 14.00%를 기록했고 3개월물 CP수익률도 연 14.94%를 기록해 전일보다 0.33%포인트나 급등했다. 콜시장에서도 1일물 콜금리가 전일에 비해 0.5%포인트 가량 오른 수준에서 형성됐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도 원화의 대미달러화 기준환율이 8백84원30전이었으나 이보다 1원70전이 오른 8백86원에 첫거래가 시작된 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장중 한때 8백87원90전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시장평균환율은 달러당 8백87원30전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86년 6월 이후 10년9개월만의 최고치다. 주식시장에서도 연 6일째 하락행진이 계속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 때 6백7.87포인트까지 떨어져 6백10포인트 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반발매수세가 일면서 다시 반등, 전일보다 5.87포인트 하락한 6백17.2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7일 연중최저치 6백11포인트보다 6포인트 높은 것으로 연중최저치 붕괴의 우려감이 증시에 확산되고 있다. 금융시장이 이처럼 요동을 친 것은 검찰이 한보사태에 대한 재수사에 나섬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의 심리가 지극히 위축된데다 은행권에 대한 검찰수사로 자금시장 경색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폭넓게 확산됐기 때문이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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