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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 「별난매운탕」

「계류의 여왕」으로 불리며 남한에선 강원도 깊은 산간 계곡 차갑고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해 좀처럼 맛보기 힘든 산천어회와 매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집이 서울근교에 있어 주말에 가족동반으로 찾을만하다.베테랑급 계류낚시인들이 종일토록 계곡을 오르내려도 겨우 대여섯마리를 낚을 정도로 희귀한 고급어종 산천어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집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4-4의 별난매운탕(대표 문익수). 지난 96년 4월 이자리에서 개업한 주인 문씨가 처음에 시작한 것은 버섯요리와 잡어매운탕이었지만 지난해부터 춘천에서 산천어양식이 성공함에 따라 산천어요리도 시작했다. 산천어는 향어나 송어보다 살이 더욱 단단해 씹으면씹을수록 쫀득쫀득하며 고소한 맛이 그만이다. 또한 뒷맛이 깔끔하고 비린내가 나지않는다. 회를 다 먹으면 구수한 산천어매운탕과 함께 돌솥에 담긴 오곡밥이 나오는데, 여기에 문씨부인이 담근 음양곽주를 반주로 곁들이면 미식가가 따로없다. 그래서 산천어회를 시작한 이후 가족손님을 포함한 단골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한편 버섯샤브샤브는 「숫총각버섯」이란 별명의 중국산 초고버섯및 팽이버섯·느타리버섯·양송이등을 푹고아 진하게 우려낸 양지머리 국물에 먹기 알맞게 데쳐준다. 이 밖에 쏘가리·메기·빠가사리·새우및 버섯등으로 끓인 별난매운탕과 다슬기탕·재첩국도 맛이 뛰어나며, 입가심용으로 내주는 음양곽차도 개운하다. 값은 산천어회 1KG에 3만원, 버섯탕 6,000원, 다슬기탕·재첩국 각5,000원,돌솥밥 1,000원. 각종 카드사용이 가능하며 40대 이상 수용규모의 주차장도 있다. (0344)963-3530, 963-3597/고양(경기)= 황원갑 기자 WGHW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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