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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잭슨 목사 월가에 선전포고
입력1997-01-18 00:00:00
수정
1997.01.18 00:00:00
◎“소수민족 차별철폐 본격투쟁 벌일 계획”【뉴욕=김인영 특파원】 흑인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가 미국 경제계의 중심인 뉴욕 월스트리트에 진출, 기업의 소수민족 차별 철폐를 위한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갈 계획을 세우자, 미국 재계가 벌벌 떨고 있다.
잭슨 목사는 지난 15일 뉴욕 맨해튼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흑인 기업인 모임에 참석, 『월스트리트의 벽(wall)을 허물어라』고 억센 어조로 연설했다.
잭슨 목사는 아울러 2월중 월스트리트에 사무실을 개설, 미국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흑인 등 소수민족의 고용을 증진하고 임원으로 중용할 것을 설득할 계획임을 밝혔다. 잭슨 목사의 사무실은 미국의 부동산 왕 도널드 트럼프씨가 기중, 마련해 주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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