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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은행 예대마진 줄여야"
입력1999-01-21 00:00:00
수정
1999.01.21 00:00:00
金대통령은 또 『환율을 합리적으로 안정되는 것이 수출을 위해 중요하다』며 『정부는 금리인하를 통해 달러공급 요인을 줄이는등 적절한 조치를 동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올해 첫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으로부터 250억달러의 무역흑자 및 150억달러의 외국인투자유치 등을 목표로 한 「99년 무역·외국인투자진흥대책」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정부가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취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통해 환율을 안정시켜 수출이 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우리는 예대마진이 4.5%인데 일본은 0.9%, 타이완은 2.8%로 크게 차이가 난다』고 지적하고, 『경제장관들은 이 점을 철저히 검증, 합리적으로 처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총력수출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무역어음 할인 재원을 2조원에서 3조원으로, 수출환어음 매입자금을 10억달러에서 13억달러로 늘리겠다고 보고햇다.
또 시장잠재력이 있는 틈새품목 200개를 선정, 집중 공략하고 동남아시장을 회복하기 위한 구상무역을 확대하는 한편 쌍무협정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朴장관은 외국인 투자유치대책으로 과감한 구조조정과 규제개혁, 노동시장·인프라 등 전반적 기업환경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기존에 투자한 외국기업의 경영애로를 해결해주는등 사후 지원체제를 강화해 증액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필 총리를 비롯, 朴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과 수출지원기관·수출기업·벤처기업·외국인투자업체 대표 등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쏟고 있는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자유토론을 벌였다. 金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김준수·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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