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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오피스텔 「오디세이」 공사현장 이색펜스 눈길
입력1997-08-13 00:00:00
수정
1997.08.13 00:00:00
「공사판에 웬 수영복 미녀?」청구는 12일 착공한 분당신도시내 오피스텔 「오디세이」 공사현장에 이색적인 펜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펜스는 공사현장의 외곽을 설정하는 기존 펜스의 단순한 표시기능에다 독특한 미관기능을 도입, 삭막한 공사현장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도시전체와의 조화를 꾀하자는 의도로 설치됐다.
15㎝ 두께의 돌출부분에 음영을 살린 그림으로 먼거리에서 3차원적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이 펜스는 골프, 수영, 찻잔, 꽃바구니, 거실 소파 위에서의 여유로운 대화장면 등 「오디세이」내에 들어서게 될 각종 레저 및 위락시설을 상징화함으로써 부가적인 광고효과도 얻고 있다.
특히 페인트가 아닌 유화를 사용, 기존 펜스도안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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