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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 MMF상품 판매돌입/「한국」 등 최고 연 13.5% 고금리
입력1997-09-04 00:00:00
수정
1997.09.04 00:00:00
김상석 기자
◎금융권 단기수신금리 경쟁가속종금사들이 이번주들어 일제히 단기시장형 투자신탁상품인 MMF(Money Market Fund) 판매에 나서면서 최고 연 13.5%짜리 고금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수신상품시장을 놓고 금융권간 금리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3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종금사들에 MMF업무를 허용함에 따라 한국, 한외, 새한종금 등이 지난 1일부터 일제히 MMF상품을 시판하기 시작한데 이어 한불, 아세아, 대한종금 등도 2일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나라종금은 3일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신한종금은 오는 5일부터 시판에 돌입할 예정이다. 나머지 종금사들도 전산시스템이나 영업전략이 마련되는대로 내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준비중이다.
종금사들이 시판하는 MMF상품의 금리수준은 30일 이내의 경우 1천좌당 5원의 환매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금리가 높지 않으나 31일 이상의 경우에는 최고 13.5%까지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대한종금이 만기 31일이상의 경우 금액에 따라 13.0∼13.5%를 고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아세아,나라,한외종금 등은 12.0∼12.5%, 새한,한불종금은 11.2∼11.5%수준을 제시했다.
4단계 금리자유화에 따라 시장에 출회된 은행의 초단기 수신상품인 MMDA로 시중 자금이 대거 유입되는 상황에서 종금사들이 고금리 상품인 MMF를 잇달아 출시함에 따라 단기수신상품시장을 놓고 은행 MMDA와 종금 및 투신의 MMF상품간 금리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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