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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자기자본비율] 국내은행 대부분 10% 상회

한미은행과 신한은행은 15%를 상회, 건전성이 우수했으며 경남은행도 14%대로 지방은행 가운데 BIS 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높았다.금융감독원은 29일 6월 말 현재 18개 국내 일반은행의 평균 BIS 자기자본비율이 9.84%로 지난해 말(8.23%)보다 1.61%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은행별로는 한미 15.95%, 신한 15.03%, 경남 14.15%, 전북 13.92%, 하나 13.74%, 조흥 13.09%, 광주 13.0%였으며 부산·대구·주택·한빛·국민은행은 11∼12%대, 외환은행은 10.96%였다. 경영정상화가 추진되고 있는 평화·제주은행은 각각 8.88%와 8.61%로 비교적 BIS 비율이 낮았다. 제일·서울은행은 각각 마이너스14.0%와 마이너스10.0%, 강원은행은 마이너스0.93%를 기록했으나 제일·서울은행은 6월 이후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강원은행은 조흥은행에 합병돼 지금은 모두 BIS 자기자본비율이 10%를 상회하고 있다. 금감원은 상반기 중 은행권이 유상증자를 실시하거나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됐으며 당기순이익이 늘어나면서 BIS 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중 조흥은행 등 11개 은행의 유상증자 규모는 5조8,705억원이며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은 3조3,534억원, 당기순이익 규모는 4,424억원이다. 이처럼 은행들이 다투어 자기자본을 확충하면서 18개 일반은행의 자기자본 규모는 29조4,155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5조2,426억원(21.7%) 증가했다. 금감원은 연말부터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이 적용돼 대우채권 등 기업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부담이 증가할 경우 은행권의 BIS 비율은 전체적으로 떨어질 것이나 8%는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상복기자SB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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