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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연 1,230개업체 「전망·과제」 조사

◎“중소제조업 내년 전업종 불황 심화”/수도권보다 지방 더 심할것… 판매강화 최대과제로/정부정책 불만속 “OECD 가입 영향없다”가 절반중소기업의 내년도 경기전망은 경공업과 중화학공업 모두 생산활동이 위축돼 올해에 이어 경기침체 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본보 9일자 11면 참조> 다음은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산하 중소기업연구원이 19일 1천2백3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97년도 중소기업 경기전망과 경영과제」의 조사결과 요약이다. ◇내년도 경기전망 올들어 중소제조업의 업황은 지난해에 비해 악화 64.1%, 불변 16.8%, 호전 19.0%등으로 응답해 전업종에 걸쳐 극심한 불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에 예상되는 중소기업 업황 역시 올해에 비해 악화 47.7%, 불변 21.5%, 호전 30.8%등으로 나타나 올해에 이어 전반적인 경기침체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악화예상 이유로는 내수감소(35.9%), 고비용­저효율구조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17.7%), 인건비상승및 인력난(14.6%), 수출수요감소(10.4%)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내년도 내수부문에 대한 전망조사에서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답변은 34.5%에 불과한 반면, 감소할 것이라는 답변은 42.7%에 달했다. 또한 수출의 경우도 증가 35.1%, 불변 29.5%, 감소 35.5%등으로 답변해 수출부진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경쟁력약화(50.0%), 개도국과의 경쟁 심화(26.4%), 마케팅활동 열세(9.1%)등으로 수출수요도 올해 정도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올해에는 수도권지역 중소기업의 경기부진현상이 지방중소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심했으나, 내년에는 지방중소기업의 경기침체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방중소기업이 수도권지역 중소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수출수요격감과 가격경쟁력 약화, 자금사정악화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년도 중소기업 경영과제와 대책 ▲동업종의 창업및 부도 전망­내년도 동업종의 창업 전망과 관련해서는 증가(19.7%)보다는 감소(36.2%) 응답이 많은 반면, 부도 전망에 대해서는 증가응답(50.5%)이 감소응답(12.7%)보다 월등 높아 창업부진속에 부도발생 빈도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내년도 경기가 올해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보다는 경기침체현상이 지속될 것이고, 만성적인 경영애로요인도 근본적으로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상 경영과제-중소기업이 내년에 중점적으로 경영해 나가야 할 예상과제로는 올해 판매부진으로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음을 반영한 듯 판매활동 강화(46.1%)가 1위로 꼽혔다. 그다음으로는 신기술및 고부가가치제품 개발(28.3%), 경영비용절감(16.8%), 인력양성및 확보(5.3%)등이 꼽혔다. ▲OECD가입이 미칠 영향-OECD가입이 중소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영향없다」라고 응답한 업체비율이 55.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유리하다」(6.6%)보다「불리하다」(38.1%)는 응답업체가 많아 OECD가입에 따른 국내시장 환경변화에 상당한 우려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소기업정책 평가및 내년도 정부에 바라는 시책-올해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에 대해서는 불만족하다 36.4%, 그저 그렇다 54.5%등 전체의 90.9%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내년도 정부에 바라는 중점시책으로는 금융및 세제지원(39.8%), 물가안정(28.4%), 인련난해소(16.4%)등인 것으로 나타났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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