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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내년매출목표 10조7,000억/주요 경영계획 확정
입력1997-11-28 00:00:00
수정
1997.11.28 00:00:00
한상복 기자
◎올보다 12%늘려… 투자동결·저수익자산 정리/조직·인력구조개편 부가가치창출 극대화 주력포항제철(회장 김만제)은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조강생산 2천7백50만톤을 달성, 10조7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투자는 올해 수준(2조2천4백억원)에서 동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 내년도 경영계획을 확정, 27일 발표했다.
포철은 최근 김만제회장을 비롯한 전임원진과 사외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임원 대토론회」를 갖고 매출을 올해 추정실적(9조5천억원)보다 12.6% 늘리는 등 주요경영 계획을 확정했다. 포철은 이 계획에서 비효율 저수익성 자산을 정리하고 출자사들의 재무경쟁력을 향상시켜 현금흐름 관리 중심의 경제성 마인드운동을 강화하며 인적자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과 인력구조를 개편키로 했다.
포철은 가치경영 실현을 내년도 운영목표로 정하고 질과 가치를 중시하는 경영체제를 구축, 21세기 초일류 글로벌 철강기업으로의 성장을 추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투자와 영업·자산·조직·업무프로세스 등 모든 역량을 부가가치창출 극대화로 통합해 관리하기로 했다.
또 포항 1, 2호기 등 노후설비를 합리화하고 냉연 및 표면처리제품 등 고부가가치 설비증설 방안을 마련,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세계화된 가치관 정립을 제2의 운영목표로 정하고 ▲직원의식과 업무관행의 세계화 ▲투자·구매·판매부문의 투명한 선진제도 정착 ▲스마트한 열린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확산 등을 적극 실천키로 했다.
한편 포철은 올해 조강생산 2천6백50만톤으로 9조5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하면서 창사이래 최고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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