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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베트남에 백판지플랜트 수출
입력1999-09-06 00:00:00
수정
1999.09.06 00:00:00
박형준 기자
한솔제지(대표 차동천)는 ㈜대우와 함께 베트남의 국영제지그룹인 비나피멕스(VINAPIMAX)사에 생산규모 연 2만5,000톤규모의 신형 백판지 플랜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2,365만달러에 토목, 건축을 제외한 설계, 제작, 납품 및 시운전 감리를 맡고 ㈜대우는 연락창구및 수출업무를 담당하면서 315만달러를 받게 된다.베트남 하노이 부근 비에트리페이퍼사의 기존공장에 설치될 신형 백판지공장은 비에트리사가 토목 및 건축공사를 맡아 2000년 하반기까지 플랜트 설치를 위한 기초공사를 완료하고 2001년 1월까지 플랜트 설치할 예정이다. 한솔은 이를 위해 조만간 국내 제지설비 제작업체와 함께 설비제작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솔제지의 한관계자는 『베느남 플랜트수출은 한국수출입은행의 연불금융을 이용한 것으로 앞으로 비나피멕스와 추진중인 6,00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 추가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프로젝트 성공으로 국내제지 설비업체들이 동남아, 중국등에 설비수출을 확대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솔제지는 지난주 베트남측으로부터 선수금 420만달러를 현금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한솔이 백판지 플랜트를 수출한 것은 지난 4월 1,000만달러에 안양에 있던 기존설비를 이집트로 이전한 이후 두번째다.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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