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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체 31% “부도직면”/주택산업연 설문조사

◎자본금 10억∼100억원 업체가 절반차지/설립시기별론 80년∼89년이 48% 최다지난 80년대 설립된 자본금 10억∼1백억원 규모의 주택건설업체들은 부도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원장 정희수)이 최근 1백67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금압박으로 부도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업체는 전체의 31%인 52개였다.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6개업체가 자본금 10억∼1백억원의 중소주택업체로 나타났다. 반면 자본금이 10억원 미만 또는 1백억원 이상인 업체는 각각 13개, 11개 업체에 그쳤다. 설립연도별 부도우려업체는 80∼89년에 설립된 회사가 48.2%로 가장 많았고 90년 이후 38%, 80년 이전 13.4%의 순이었다. 80∼89년 설립된 업체들은 현재의 자금사정에 대한 조사에서도 전체의 50.7%가 매우 심각하거나 근근히 꾸려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80년대 주택건설붐에 따라 대거 설립된 중소업체들이 최근의 주택경기침체와 더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현재의 자금압박 원인에 대한 질문에서는 대형업체와 중소업체의 견해가 조금씩 엇갈렸다. 업체 규모와 관계없이 미분양으로 인한 자금조달 차질을 자금압박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자본금 1백억원 이하 업체들은 50% 이상이, 자본금 1백억원 이상 업체들은 35%만이 자금압박의 원인으로 미분양을 꼽았다. 대형업체들은 미분양과 함께 매입택지의 사업승인지연(28.6%), 은행차입곤란 (11.9%) 등을 자금압박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들은 주택규모 및 가격규제에 대한 반발도 커 대형업체일수록 정부의 사업규제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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