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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상환 외화부채 2백억불

◎외환보유고 2백50억불… 국내 금융기관 부도 위기국내 금융기관들이 연말까지 갚아야 하는 외화부채는 약 2백억달러에 달하는데도 만기연장이나 신규차입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금융기관들의 외화부도위기 가능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은 현재 2백50억달러안팎에 그치고 있어 위기방어능력을 이미 상실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과 12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금융권의 외화차입금은 종금사의 65억달러를 포함, 2백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는 국내금융기관의 해외자금 차입이 중단돼있는 상황이어서 만기도래분의 연장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은의 외환보유액은 지난10월말 3백5억달러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달들어 하루평균 3억달러 안팎의 달러를 외환시장에 공급, 현재 2백50억달러 안팎에 머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 9, 10월 중 계약한 선물환물량 중 이달중 결제가 다가오는 물량도 10억달러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한은의 외환보유액은 조만간 2백40억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한은이 일반은행에 맡겨놓은 외화자금은 2백60억달러에 이르지만 이를 회수할 경우 은행권의 연쇄도산이 불가피해 무용지물인 상황이다. 금융계는 한은이 보유외환을 풀어 외환시장 안정과 금융기관의 외환부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고 있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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