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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 17개월만에 증가
입력1999-06-24 00:00:00
수정
1999.06.24 00:00:00
권구찬 기자
부동산 경기회복에 따라 5월중 주택건설실적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지역의 주택건설이 크게 늘어나 주택경기 회복세가 지방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건설교통부는 24일 5월 한달간 전국적으로 건설된 주택은 2만6,018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만3,156가구에 비해 12.4%, 지난 4월의 2만2,343가구보다 16.4% 늘어났다고 밝혔다. 월간 주택건설실적이 전년동기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 97년12월이후 17개월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3,954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2% 감소했으나 지방에서는 무려 42.9%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년동기 증가속에서도 올들어 5개월동안에 지어진 주택은 1~2월중 부진에 따라 9만8,301가구에 그쳐 지난해보다 2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외환위기 위후 경기침체와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주택수요 감소로 주택건설 실적이 줄어들었으나 최근의 부동산 경기활성화대책과 금리하락등에 힘입어 주택건설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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