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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은행간 M&A 바람직/“비용절감 효과”/금융연구원 보고서

◎업무 형별론 도·소매합병은행간 인수·합병(M&A)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자산 10조원 미만의 소형은행간 합병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은행의 업무유형별로는 도매금융위주 은행과 소매금융위주 은행간 합병을 성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이 28일 발표한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경쟁력과 M&A」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5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 등 총 25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 실증분석 결과 이같은 평가가 내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을 업무유형별로 나눌 경우 도매금융과 소매금융에 특화한 은행끼리 합병할 때 업무의 상호보완에 의한 시너지 효과 등으로 평균 5.3%의 비용이 감소, 비용감축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금융 업무비중이 높은 은행과 국내금융위주 은행간의 합병은 평균적으로 2.3%의 비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대와 달리 비용 측면에서 그다지 효과적인 합병유형이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은행규모별로는 총자산 30조원 이상의 대형은행끼리 합병할 경우 평균 2.2%의 비용이 증가하는 반면 총자산 10조원 미만의 소형은행끼리 합병할 경우 평균 8.5%, 대형은행과 소형은행이 합병하는 경우 평균 2.4%씩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실증분석 결과 은행간 합병으로 인해 평균적으로 2∼3%정도의 비용감축 효과가 있으나 전체 합병가능 조합 3백개중 약 3분의1인 97개 조합은 오히려 합병 후 비용이 증가(평균 8.2%)하는 것으로 나타나 효과적인 합병유형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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