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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내년부터 年2회 후순위채 발행 의무화
입력1999-12-16 00:00:00
수정
1999.12.16 00:00:00
이종석 기자
정부는 이와 함께 대우자동차를 매각할 때 채권단이 일정 지분을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향후 주가상승에 따른 미래채권 회수가 용이하도록 할 방침이다.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연구원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모든 금융기관이 시장의 평가를 받기 위해 매년 두번 이상 시장가격으로 후순위채를 발행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우선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1회 이상 후순위채를 시장가격으로 발행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기관들이 전문투자가들로부터 주기적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받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은행장에 대한 중간평가도 겸하게 된다. 만약 후순위채 발행에 실패할 경우 은행장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李위원장은 설명했다.
대우자동차 처리와 관련해서는 『GM이 대우차의 국내 승용차 부문과 쌍용차 레저·스포츠차량 부문, 대우차의 일부 해외생산시설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왔다』며 『GM이 대우차를 인수하더라도 미래채권 상환을 위해 채권단이 일정 지분을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석기자JSLEE@SED.CO.KR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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