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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 부동산컨설팅社 9월중 한국 진출
입력1999-07-28 00:00:00
수정
1999.07.28 00:00:00
한국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유수의 다국적 부동산 컨설팅 회사들이 한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부동산 중개 및 컨설팅 수임료 기준으로 세계 1위인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C&W)는 오는 9월 중 한국법인을 개설할 예정이다.
C&W는 최근 휴렛 패커드의 고려빌딩 매입을 8,500만달러에 중개, 성사시킨 바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한국정부가 외국인 부동산 매입규제를 해제한 후 성사된 최대규모의 거래다.
C&W 외에 영국의 존스 랑 라살도 한국 진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연내에 서울지사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한국에 진출한 미국의 존 벅은 부동산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모건 스탠리의 관련부문과 합병했다.
이밖에 영국-홍콩 합작기업인 컬리어스-자딘이 영업하고 있으며 최근 삼성 에버랜드와 자산관리 계약을 체결한 CB 리처드 앨리스 및 브룩스 인터내셔널, 그리고 지난해 한국측과 합작 출범한 바이거스도 대(對)한국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록펠러 재단이 지분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C&W는 뉴욕에 본사를 두었으며 「부동산 황제」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 미국의 500대 기업 상당수와 거래하고 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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