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49.4% 감소한 1,482억원을 기록했다”며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462억원)보다 220.8% 가량 높게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STX그룹에 대한 충당금 적립이 예상치인 3,870억원보다 낮은 1,810억원에 그치면서 순이익이 당초 전망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개선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2분기에 적립하지 않았던 충당금을 3분기에 추가로 반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순이익은 2분기보다 118.6% 증가한 3,235억원 가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의 매각으로 인한 주주가치 개선도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을 매각하면서 현금이 우리금융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인수ㆍ합병(M&A) 이슈로 인해 시장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주주가치가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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