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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추얼펀드] 선물매도 개시... 투자자 관심 집중
입력1999-01-15 00:00:00
수정
1999.01.15 00:00:00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박현주·朴炫柱)이 최근 설정된 뮤추얼펀드에서 주식편입을 자제하는 대신 지수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해 그 배경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14일 A증권사 창구를 통해 주가지수 3월물 1,700계약(거래대금 595억원)이상을 신규매도하겠다는 주문을 내 이중 대부분을 체결시켰다.
미래에셋이 대량의 선물매도주문을 낸 것은 지난해 12월14일 뮤추얼 펀드가 설정된 후 이번이 처음으로 증권업계는 브라질 경제 위기확산에 대해 일종의 헤징(HEDGING)을 시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미래에셋은 3만원대 이상에서 한전주식을 사들이는 등 우량주편입에 나섰다 주가 급락으로 일정부문의 손해를 보자 진작부터 투자위험을 축소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는 대표적인 뮤추얼펀드 운용회사인 미래에셋의 선물매도로 뮤추얼펀드의 증시 자금유입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증권 선물영업관계자는 『펀드가 지수하락에 대비해 선물을 매도하는 것은 최소한 신규로 주식을 편입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최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미래에셋의 이같은 움직임은 선물 및 주식시장의 수급상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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