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원자력 안전의 날] 한국중공업

정부의 장기전원 개발계획에 따라 현재 전국 20곳에서 85기에 이르는 각종 발전소를 짓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 싱가포르, 괌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 세계 곳곳에 한중의 기술로 만든 발전설비를 수출하고 있다.한중이 원자력 설비사업에 진출한 때는 지난 1980년. 국내 최초였다. 한중은 당시 웨스팅 하우스사의 하청 제작사로 영광 1,2호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원자로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후 17기의 원전 건설에 참여했다. 현재 9기는 완료한 상태이며 8기는 수행중에 있다. 영광1·2호기 건설에 참여한 직후인 82년 울진 1·2호기 프로젝트에서는 기자재 제작 참여폭이 확대되고 최초로 기전설치공사를 수행했다. 특히 한중은 영광 3·4호기 공사에서 주계약자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기술자립을 길을 걷기 시작했다. 국산 원전설비 시대의 서막을 알린 것이었다. 한중은 경수로형인 한국표준형 원전설비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한편 지난 90년에는 월성 2·3·4호기 프로젝트에 AECL과 함께 참여하면서 가압중수로형인 캘란드리아(CALANDRIA)의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최초의 한국 표준형 원전인 울진 3·4호기는 한중이 원자로, 터빈등 핵심 기자재의 설계에서부터 기전설치공사, 시운전까지 수행한 순수 국산 원전이다. 지난 4월30일 원자로 설치에 들어간 영광 5·6호기는 원전설비 국산화라는 장도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는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ABB-CE에서 수행해오던 원자로내부기기가 영광 6호기부터 국산화됐으며 울진 5·6호기용 원자로 내부기기의 경우 한중이 설계까지 맡고 있다. 한중이 국산화한 원전 설비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가압기, 주증기 배관, 원자로 내부구조물, 핵연료봉 구동장치등이며, 원자로 냉각펌프와 제어계측기기만을 숙제로 남겨놓고 있다. 한중은 원전설비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97년 중국에 국내 최초로 원전설비를 수출했으며 북한 경수로 사업에서도 핵심기기 공급사로 지정되어 있다. 이는 한중의 기술력이 한국 표준형인 가압경수로와 함께 중수로형도 제작, 수출할 수 있는 수준에 와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또 미국과 일본시장에 진출할 채비도 갖추고 있다. 한중의 자본금은 5,210억원이며 한국산업은행이 43.8% 한전이 40.5%, 외환은행이 15.7%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총자산은 3조8,455억원이며 총 7,396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동석기자EVEREST@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