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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업종 부실] 6월 법인 적자확대
입력1999-09-19 00:00:00
수정
1999.09.19 00:00:00
이병관 기자
19일 증권거래소가 6월 결산법인중 관리종목 등을 제외한 29개사를 대상으로 결산실적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당기순이익이 제조업의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금고업(8개사)의 적자전환으로 전기 318억원 적자에서 945억원 적자로 적자폭이 늘었다.제조업(21개사)은 원가절감, 수출 및 내수회복 등에 힘입어 매출이 11.1% 감소했지만 전기 463억원 적자에서 27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금고업(8개사)은 계속되는 중소기업 부도, 금리하락에 따른 마진축소로 전기 145억원 흑자에서 1,219억원의 적자로 반전했다.
기업별로는 대한제분의 순이익이 22억1,000만원에서 226억7,000만원으로 925.15% 상승해 순이익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제일상호신용금고(400.76%), 만호제강(380.57%), 삼양사(246.97%) 천지산업(189.05%) 등도 순이익상위사에 포함됐다.
부채비율은 구조조정 노력과 차입금 축소에 힘입어 전기의 315%에서 282%로 33.5%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제조업은 46.2%포인트가 줄었다. 흑자전환기업은 비비안 삼양중기 삼표제작소 등 6개사였고 적자전환한 기업은 모두 신용금고로 대양상호신용금고 동양상호신용금고 서울상호신용금고 등 6개사에 달했다.
이병관기자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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