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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亞경제 회복 내수가 발판"
입력1999-06-18 00:00:00
수정
1999.06.18 00:00:00
스탠리 피셔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는 17일 아시아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것이 해외 요인보다는 내수 진작에 발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피셔 부총재는 홍콩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아시아 경제가 언제 전환점을 통과했는지 꼬집어 말할 수 없지만 아시아 전역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생산성 증대는"역내 경제가 회복 중"임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아시아 수출시장이 매우 취약했기 때문에 현재의 회복 조짐은 내수증대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셔 부총재는 일본 경제가 미국 경기 진정세를 상쇄하고 아시아 경제 회복을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셔 부총재는 또 일본 경제가 아시아 경제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있기 때문에 아시아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일본이 견인차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고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본 경제의 호전 소식은 아시아 경제 회복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셔 부총재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경제위기에 다시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민주적 개혁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IMF의 구제금융을 받은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의 경제회복이 가능케 된 데는 정치적 변화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홍콩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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