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이마트의 개별기준 2012년 연간 실적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12조 7,07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7,759억원에 그쳤다”며 “7개의 신규점 오픈에도 불구하고 소비경기 침체와 의무휴업 점포 수 확대로 기존점 성장률이 3.8% 감소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영업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올해에도 영업실적의 뚜렷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지난해는 4월부터 의무휴업이 시작됐는데 올해에는 연간 반영돼 1분기 실적도 부담스럽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및 정치권의 전방위적인 영업 규제로 실적 회복은 당분간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온라인 쇼핑과 SSM 등 타 업태로의 고객 이탈 현상도 영업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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