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본사에서 박 이사와 만났다. 박 이사는 이 부회장과의 회동 직후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 주요 임원들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해 외국인투자가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덜란드연기금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은 0.3% 수준으로 비중이 크지 않다. 하지만 박 이사가 홍콩에서 활동하며 외국인투자가들과 삼성 간 대화창구 역할을 하고 있어 주총에 미칠 영향은 작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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