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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판매 열무·깻잎서/잔류농약 다량 검출
입력1996-12-23 00:00:00
수정
1996.12.23 00:00:00
◎기준치 5∼7배… 유자차선 유해색소서울의 유명백화점에 유통중인 열무및 깻잎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의 5∼7배까지 검출되는가 하면 유자차에서는 사용해서는 안되는 식용색소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22일 10월중 국민다소비 식품중 17개 품목 1천1백5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기준·규격을 어긴 14개 식품을 적발, 영업정지와 당해제품의 폐기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위반내용을 보면 채소류 3백3건의 농약잔류검사에서 미도파백화점(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수거한 열무에서 농약인 클로르피리포스(기준치 0.01PPM)가 0.05PPM, 깻잎에서 0.07PPM이 검출돼 15일의 제조정지처분을 받았다.
또 삼원유업(부산시 영도구)의 유자분맛차에서는 사용해서는 안되는 식품첨가물인 식용색소 황색4호가 검출돼 영업정지 1개월과 폐기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이날 「96년 국민다소비식품 검사결과 종합발표」를 통해 지난 5∼10월중 국민들이 많이 먹는 다소비식품을 선정, 지방청 및 시·도에서 총 7천9백1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전체 3백33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4.2%의 부적합률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신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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