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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동차 공장을 추가로 짓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정 회장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만찬에 참석하기 전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장이야 기회만 있으면 지을 수 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이어 “다만 투자는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엔저 쇼크와 관련해서는 “엔저가 꼭 나쁘다고 보면 안 된다”면서도 “엔저로 인해 수익성은 좀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일본 정부가 계획한 것인지 우연한 흐름인지에 대해서는 재경팀에서 잘 파악해봐야 할 것”이라며 “달러화 변동까지 따져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최근 정ㆍ재계의 화두인 정부의 경제 민주화 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경제 민주화의 큰 흐름에 동의한다”며 “현대차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잘 알고 있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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