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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P시장 급속잠식

◎업무취급 한달새 할인실적 무려 1조4,000억/종금 독점 CP시장 판도 변화CP(기업어음)시장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CP업무를 취급하기 시작한 증권사들이 우량 대기업들이 발행하는 CP할인을 독식, 그동안 종금사들이 독점하고 있던 CP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다. 특히 CP의 주된 매수처인 은행신탁계정에서도 종금사보다는 증권사로부터의 CP매입에 주력함에 따라 종금사들은 CP의 최대고객을 증권사에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증권사에 CP의 할인 및 매출업무가 허용된 이후 한달동안 대기업계열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집계된 CP할인잔액은 총 1조4천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삼성증권이 가장 많아 5천2백억원규모의 CP를 할인했고 대우(2천7백억원), 교보(2천4백억원), 동부(1천7백억원), 동양(1천2백억원), 엘지증권(7백억원)의 순이었다. 증권사들의 지난달중 CP 할인실적은 같은 기간동안 30개 종금사들의 신규 어음할인실적 1천2백억원의 10배를 넘는 규모다. 특히 증권사들이 할인한 CP는 대부분 은행신탁계정에 매출된 반면, 지난 한달동안 종금사들의 은행신탁에 대한 CP매출규모는 오히려 6천7백억원 가량 감소해 은행신탁이 CP매입처를 종금사로부터 증권사로 전환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CP시장 잠식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것은 최근들어 CP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그나마 시장성이 높은 우량대기업 발행 CP를 대부분 대기업 계열증권사들이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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