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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기능성 화장품개발 박차 `나만의 봄' 선사

올해 화장품업계의 화두는 기능성화장품이다.화장품법(안)이 조만간 제정된다는 제도적 측면, 유수의 외국 화장품업체들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환경적 측면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은 「기능성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화장품법이 제정되면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의 규제만 받게 돼 그만큼 제품 개발이 용이해진다.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은 청결·미화 기능 이외에 「용모를 변화시키는 제품」까지도 화장품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에비해 화장품의 정의 제조 품질관리 표시 판매 등에 약사법의 규제를 받아온 국내에서는 화장품의 정의가 청결 미화 기능에만 한정돼 있었다. 현행 약사법에 따른 화장품의 정의는 「인체를 청결 또는 미화하고 피부 또는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도찰 살포 기타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품으로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화장품법이 제정되면 ▲미백용 제품 ▲피부주름개선 또는 피부탄력 증가 제품 ▲자외선차단 제품 등 기능성 화장품에 관한 조항이 설치돼 화장품이 피부에 미치는 효능·효과를 법적으로 인정받을수 있게 돼 기능성 화장품개발이 활기를 띠게 된다. 더욱이 화장품법(안)은 보건복지부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화장품 관련기술의 진흥을 위해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는 한편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수 있도록 하고 있어 화장품업체로서는 한층 고무적이다. 이같은 제도적 영향이 아니더라도 국내 화장품업체들에게 기능성 화장품의 개발은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는 유수의 외국 업체들과 경쟁하려면 주름감소 미백 모공축소 자외선차단 등의 고기능성 제품으로 맞대응해야 된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도 이제는 뽕나무, 녹차, 콩, 식물씨앗 등에서 추출한 신토불이 신원료 개발에 앞장서는 한편 종합병원연구소, 대학교 등과 공동연구를 실시하는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97년 태평양이 레티놀(비타민A)을 함유한 주름개선 제품 「아이오페 레티놀 2500」을 선보이면서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기능성 화장품은 IMF시대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고가임에도 불구 지난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오히려 IMF시대를 겪으면서 소비자층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화장품업체들은 부익부 소비층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평양은 아이오페 레티놀 2500과 함께 비타민C를 함유, 미백 기능을 가진 「아이오페 비타젠 화이트」를 올해 주력제품으로 삼아 기능성화장품 시장에서 쌍두마차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잔주름, 기미·잡티, 모공확대, 악성 건조 현상을 방지하는 「에이징스페샬」을 이미 히트품목을 키운데 이어 이달말께 신물질을 함유한 「매드민A」라는 신브랜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화장품은 PPIE라는 화학명의 산소전달체를 함유, 눈가주름과 눈밑그늘을 완화시켜주는 「파메스 아이프로젝트」를 새로 내놓고 역매에 나선다. 한국화장품은 이와함께 식물성 호르몬 유사성분이 함유돼 출산 노화 유해환경 등으로 인해 발생한 피부문제를 해소해주는 방문판매 전용 제품 「컨티뉴 HM」도 새로 선보였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해 노화방지제품인 「엔시아 링클제로 레티놀3000」과 미백제품인 「엔시아 화이트 엘리먼트 시럼」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는 순수비타민C를 안정화한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나드리화장품은 상황버섯 추출물을 함유한 「나드리 네추럴 상황 5000」을 적극 판매하는 한편 상황 라인을 확대, 팩 등 추가 제품을 내놓는다. 또 미백작용을 하는 「클리어 메신저」를 출시해 메신저 라인도 강화할 예정. 올해를 화장품 고기능성 제품 개발의 해로 정한 로제화장품은 이달말께 여러가지 성분을 하나씩 캡슐화해 개별 성분이 섞이지 않으면서 피부 깊숙이 흡수될수 있도록한 멀티캡슐 에센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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