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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신운동 성과보고대회] 비아이테크, 바코드로 생산이력관리 불량률 '뚝'

■ 우수사례



비아이테크는 두산중공업의 2차 벤더로 밸브 부품을 생산하는 종업원 12명의 소규모 제조업체다.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외부 컨설팅이나 설비 개선을 추진한 적이 없었다. 불량품이 발생해도 어디서 왜 발생했는지 찾아내기가 힘들고 원자재, 제품 입출고, 거래대장 등도 수기로 작성해와 공정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산업혁신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됐다. 프로그램은 기대 이상이었다.

일부 설비에 대해서는 자동화 설비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장의 레이아웃을 재배치했다. 자동화하기 전에는 사람이 직접 기계에 붙어 제품을 다루느라 한 사람당 기계 두 대만를 담당했다. 그러나 설비 자동화 이후에는 1인당 6대를 관리하고도 여유가 생겼다.

주간 두 명, 야간 두 명씩을 투입했으나 이후에는 각 한 명씩으로 줄였으며 유휴인력은 검사나 포장 등의 다른 업무로 돌려 회사 전체의 생산성을 높였다.



또 하나 중요한 변화는 생산 및 원자재 관리를 체계화했다는 점이다. 그동안에는 제품 및 원자재 입출고 내용을 일일이 수기로 작성했다.

바코드를 도입한 것은 생산관리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제품에 바코드를 찍어 생산량·작업시간·제조공정 등의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누가 몇 시에 생산했는지, 어디서 불량이 났는지에 대한 추적이 가능해졌다. 그 덕분에 불량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이익도 늘었다.

비아이테크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은 불량품이 발생해도 원인을 찾는 게 굉장히 힘들었으나 체계적인 이력관리가 되면서 개선 포인트를 쉽게 찾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산업혁신 프로그램 덕분에 비아이테크는 매출액이 기존 13억원에서 지난해 17억원까지 늘어났으며 2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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