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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소재 부문을 새 동력으로 삼아 오는 2018년 매출액을 2,5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KG이티에스의 김철수(사진)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9월부터 고부가가치 제품인 황산동 생산을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연간 500억원 규모의 아산화동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 전자소재사업부문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KG이티에스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KG이티에스는 전자소재 및 환경ㆍ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1년 KG이에스케이와 KG에너지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현재 폐기물을 처리하는 환경 사업과 스팀을 생산해 시화공단에 공급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산화동과 탄산동 등을 생산하는 전자소재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940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KG이티에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나오는 소각열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폐자원을 사용해 동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며 “사업 부문간 시너지가 안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매년 15% 이상 실적이 증가할 것”고 설명했다.
KG이티에스는 전자소재 사업 부문을 신성장 동력을 삼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스마트기기 등 전자제품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소재인산화동을 비롯해 동 제품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고순도 산화동은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서는 한편 황산동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아산화동, 산화주석을 생산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G이티에스는 오는 8일부터 이틀간의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5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에나선다. 공모 희망가격은 3,000~3,900원이며 공모자금(243억~316억원)은 차입금 상환과 제조설비, 스팀공급배관 구축에 사용된다. 공모주 청약은 우리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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