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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韓日 이통사, '스마트 팜' 사업 본격 추진

한국과 일본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NTT도코모가 각각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농사에 접목한 ‘스마트 팜’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17일 외신 등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최근 일본 니가타(新潟)시에서 벼농사 관리 시스템을 시험 가동하기로 하고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업체, 농업 정보 플랫폼 업체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NTT도코모는 일본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니가타시 일대에서 일부 농가를 대상으로 전용 센서를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기반의 농사 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논에 통신 모듈을 갖춘 센서를 설치해 수온, 습도, 수위 등 농사에 필요한 정보를 취합하고 iOS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를 실시간 전송해 효율적인 농가 경영을 돕는 시스템이다. NTT도코모는 니가타시에서 농업 생산성 향상 등 성과를 거둘 경우 이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스템 판매나 전용 요금제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6월 말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하면서 스마트 팜 모델을 표준화하고 확대 보급해 세종시를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세종시 연동면의 100개 농가 비닐하우스에 온도, 습도를 측정하는 센서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원격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발간한 ‘디지털 이코노미 아웃룩 2015’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의 스마트 팜 프로젝트를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발전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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