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중국 내 공모주펀드 중에서도 최소 가입자 수 200명, 최소 설정액 5,000만 위안(약 100억원) 이상의 대형 펀드에 집중 투자한다. 이는 공모주 발행 규모가 커질수록 최소 청약금도 올라가 공모주 배정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하기 때문이다. 중국 증시의 공모주 청약은 국내와 달리 선착순이며 청약 가격이 높고 청약 물량이 많을수록 우선순위로 배정받을 수 있다.
최근 중국 공모주펀드의 12개월 평균 성과는 20.74% 수준이다. IPO를 실시한 종목들은 정부의 공모주 저가 발행정책으로 높은 주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상장 후 8~17일 연속 상한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 펀드는 기관고객 비중이 높고 운용능력이 검증된 중국 상위 20위내 국유 운용사와 공모주 전문 운용사를 선별해 투자한다.
특히 한국운용은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가(RQFII)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임차료 없이 공모주펀드를 직접 선택할 수 있고 투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상하이사무소의 네트워크를 통해 하위펀드를 선별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위탁하지 않고 회사가 직접 하고 있다. 박진환 마케팅기획본부장은 "중국은 최근 5년 평균 180개의 IPO를 진행했다"며 "중국 증감위의 IPO 심사도 지난 4월부터 월 1회에서 2회로 늘어남에 따라 그 열기가 고조되고 있어 투자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8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수익자를 보호하고 투자자들의 투자성과 균질화를 위해서다. 펀드의 총보수는 A클래스 기준 연 1.058%(선취 1.0%이내 별도), C클래스 1.558%이며, 환매수수료는 6개월 미만 이익금의 70%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