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듀얼 스피커를 탑재한 롱텀에볼루션(LTE)스마트폰으로 미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현지 시장의 니즈와 혁신 기술을 반영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지난해 3ㆍ4분기 북미 LTE시장에서 점유율 5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둔데 이어 올해도 다양한 제품으로 위상과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팬택은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이동통신사 AT&T에서 듀얼 스피커 LTE스마트폰인‘디스커버(Discover)’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디스커버는 스마트폰에서 뛰어난 음질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제품 상단 부분 좌우에 듀얼 스피커를 탑재했다. 3D 사운드 솔루션을 통한 입체 음향 효과로 음악을 듣고 동영상을 볼 때 마치 콘서트 현장이나 영화관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유선형이다. 특히 뒷면은 듀얼 스피커를 강조한 부드러운 곡선으로 디자인됐다. 뒷면이 평평한 대부분의 스마트폰들과 차별화된 디자인일 뿐만 아니라 손에 쥐고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팬택은 디스커버를 통해 국내에서 선보였던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을 처음으로 북미시장에 소개한다. 손동작으로 전화를 받거나 화면을 전환할 수 있는 모션인식을 비롯해 음성인식기능 스마트 보이스, 음악이나 동영상을 작은 창으로 띄워 실행시켜주는 미니윈도우 등이 탑재되어 있다. 디스커버는 1,260만 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퀄컴 원칩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신학현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은 “디스커버는 북미 시장의 니즈와 팬택의 혁신 기능이 반영된 LTE스마트폰”이라며 “올해는 디스커버를 시작으로 북미 LTE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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