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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남북경협전담 (주)아산 출범
입력1999-02-09 00:00:00
수정
1999.02.09 00:00:00
현대의 남북경제협력사업을 전담할 ㈜아산이 8일 공식 출범했다.현대는 금강산 관광사업과 서해안공업단지 조성사업, 북한 내 자동차조립공장 사업 등 각종 남북경협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아산을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 3일 주식대금 납입을 완료한데 이어 8일 법인설립 신고 및 사업자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현대는 금강산 관광선 출발 및 귀향지가 강원도인 점을 감안, 아산의 본사를 춘천에 두되 서울에는 현대 계동사옥에 서울사무소를 설치해 남북경협사업의 주요 현안 결정 및 추진 등을 맡도록 하기로 했다.
아산의 이사회는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헌(鄭夢憲) 회장, 박세용(朴世勇) 현대상선 회장,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그동안 현대 남북경협단장을 맡아온 金현대건설 사장이 임명됐으며 부사장에는 현대종합상사 북경지사장 김고중(金高中) 전무가 승진임명됐다.
아산의 설립자본금 1,000억원은 현대상선 40%, 현대건설 및 현대중공업 각 20%, 현대자동차·현대종합상사·금강개발산업·현대미포조선이 각 5%씩 출자해 조달됐다.
현대는 『남북경협사업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외 업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각종 선진금융기법을 통한 외국자본 유치에 최대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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