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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지난 1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제13기 글로벌무역인턴십 파견식을 갖고 연수생 53명을 미국, 유럽, 중국 등 15개 주요 교역국에 파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하기 시작해 올해로 13기째인 글로벌무역인턴십은 정부해외인턴 프로그램으로 지난 15년간 1,92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36개 대학에서 선발한 올해 연수생들은 지난 3월, 4주간 무역협회 산하 무역아카데미에서 해외 무역상사업무 수행에 필요한 무역실무, 해외마케팅, 비즈니스 외국어 등 사전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이번달부터 10월까지 미국, EU, 중국, 일본, UAE,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주요 교역국 또는 전략시장 15개국에 퍼진 43개 국내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해당 인력들은 6개월간 인턴십을 마친 뒤 근무평가에 따라 바로 현지 채용된다.
LG전자 스웨덴법인에 파견된 김준호씨(중앙대, 27)는 “해외취업을 꿈꾸며 지난 4주간 많은 준비를 했다”며 “대한민국의 예비 국가대표 무역인으로서 우리의 우수한 제품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학준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우수한 예비 무역인재들의 성공적인 해외취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업계가 원하는 맞춤형 글로벌 무역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제14기 글로벌무역인턴십은 오는 6월 말 모집한다. 대학교 4학년 재학생 및 졸업생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8월 4주간의 국내교육 이후 9월부터 6개월간 세계에 파견될 예정이다. 지원은 정부해외인턴십 사이트(www.ggi.go.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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