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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테마주' 폭락장서도 꿋꿋

연기금 등 매수세 몰려

두산·만도·KT 등 강세


중국 증시 급락으로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출렁인 가운데서도 배당 매력이 높은 '배당 테마주'들이 홀로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중국 리스크 등 대외변수로 인해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 방어적인 성격이 강하고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00015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6,700원(7.32%) 오른 9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만도(204320) 역시 3.91% 상승했으며 SK텔레콤(017670)(1.38%), KT(030200)(2.53%), LG유플러스(032640)(5.56%)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가 1% 가까이 급락하는 국면에서 유일하게 빛난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두산은 이날 올해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500원 높인 4,500원 수준에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고 만도는 전날 주주친화정책 차원에서 올해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한 4,800원 수준에서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전통적으로 배당성향이 높은 배당주의 대표 종목들이다.



특히 연기금들이 배당 테마주에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연기금은 이날 19거래일 만에 두산을 순매수했고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의 주식도 모두 사들였다. 국내 연기금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과도하게 오른 중소형주에 대한 비중은 이미 축소했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낼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배당주들의 주가가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실적부진으로 성장주에 대한 프리미엄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마저 악화하는 상황"이라며 "결국 위험자산에 대한 대안으로 하반기 배당투자가 부각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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