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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업계 「질 경영」 강화/SW 재사용 공기·개발비 줄이기로
입력1997-01-07 00:00:00
수정
1997.01.07 00:00:00
이균성 기자
◎노동생산성 높여 인건비도 최소화「양의 경영」을 「질의 경영」으로.
시스템통합(SI)업계가 경영혁신에 발벗고 나섰다. LGEDS 대우정보 쌍룡정보 포스데이타 등 주요 SI업체들은 올해 기술중심의 질경영을 통해 낮은 노동생산성을 극복, 매출액 신장세에 걸맞는 경상이익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SI사업은 「사람장사」로 불릴 만큼 직원수에 따라 매출액이 결정됐다. 직원이 많은 회사가 매출액도 컸다. 또 1인당 매출액이 1억원 안팎에 머물 정도로 노동생산성은 낮았다.
업계는 이에따라 올해부터는 인건비 등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 번 개발한 SI 소프트웨어를 여러 프로젝트에 반복 적용해 개발단가 및 비용을 줄이고 정형화된 프로젝트 개발 방법론을 각 프로젝트에 적용, 공사기간 및 투여인력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DSDM」이라는 프로젝트 개발방법론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서·디자인·프로그램코딩(설치) 등 SI에 필요한 모든 수단을 표준화했다. 또「NICE2000」이란 교육과정을 통해 사원들에게 이를 주지시키고 있다.
쌍룡정보통신도 최근 「가이드」라는 SI프로젝트 개발방법론을 만들었다. 또 이를 각종 SI 프로젝트 및 대형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클라이언트서버 방식의 정보시스템에 대한 컨설팅부터 설계·구축·운영에 이르기까지 표준화, SI 프로젝트 개발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POSIEM」이라는 SI 개발방법론을 도입하고 있는 포스데이타도 이를 업그레이드하고 SI 컨설팅 등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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