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금리인상이 올해 안에 이뤄질 것이며 인상횟수는 1년에 네 차례 이하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오전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이 총재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하지 않겠느냐는 전제를 깔고 본다면 충격이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금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과거 17번을 한 번도 안 그치고 올렸던 2000년대 중반에 비해서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또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이 화폐단위변경(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있고 이에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