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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드쉬IMF총재] "한국 2000년 IMF졸업"
입력1998-12-01 00:00:00
수정
1998.12.01 00:00:00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30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제기한 아시아통화기금(AMF) 설립 주장에 대해 『IMF가 아시아 위기국가들이 필요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IMF와 같은 성격의 기구를 아시아에 별도로 설치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캉드쉬 총재는 이와함께 『한국은 2000년에 IMF 관리체제에서 졸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캉드쉬 총재는 2일 밤 방영될 MBC_TV 특별회견(대담 박태호·朴泰鎬 서울대 교수) 녹화에서 『한국 경제는 회복국면으로 들어섰으며 분명히 2000년에 들어서면 저(低)물가속에서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은 대외신인도가 회복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때』라며 『무엇보다 재벌의 지나친 차입경영과 극도로 취약한 금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캉드쉬 총재는 5대 그룹 빅딜과 관련, 『지금 우리 모두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신속히 변화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정부의 재벌구조조정 개입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정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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