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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탁균 한양임펙스사장
입력1999-11-02 00:00:00
수정
1999.11.02 00:00:00
남문현 기자
이는 동대문시장에서 원단상점의 점원으로 출발한 김탁균사장이 세계시장을 직접 발로뛰며 20여년만에 이룩해낸 결실이어서 더욱 값진 성과로 업계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2년동안 점원생활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78년부터 사업에 착수, 착실히 해외시장을 노크한 결과일 뿐』이라는 金사장은 『지금까지는 기반을 닦았고 이제부터가 사업의 시작이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사업초기 원단을 들고 홍콩시장에 무작정 뛰어들어 바이어를 찾아헤매면서 해외마케팅을 시작하는 저돌성을 보였다. 이후 92년께 스판사(絲)를 채택한 새로운 개념의 블라우스 옷감용 원단을 개발, 유럽시장에서 히트를 치며 세계로 뻗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고급 원단시장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다.
한양임펙스는 지난 96년 브라질에 협력사를 확보, 남미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했다. 남미공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미국 LA에이어 최근 일본 도쿄에도 판매망을 구축, 입체적인 수출네트웍을 가동했다.
金사장은 『소재와 디자인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특히 세계적인 원단시장인 뉴욕에서는 강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니트사업에 새로 진출하고 장기적으로 브라질서는 란제리생산도 시도하는 등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임펙스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품질고급화에 더욱 주력, 수출을 확대하면서 이르면 내년께 직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金사장은 『섬유산업은 이탈리아와 뉴욕(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고부가가치형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내년에는 6,500만달러이상의 수출을 실현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문현기자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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