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미디어 콘텐츠 강화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CJ E&M의 일부 콘텐츠가 조명 받던 시기를 지나 전반적으로 지상파 채널을 압도하는 수준이 됐다”며 “영화 역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은 물론 동남아 지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높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CJ E&M의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광고시장 역시 지난해 세월호 참사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를 보이면서 지난 소폭의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CJ E&M이 ‘국제시장’의 흥행을 바탕으로 올해 한국 영화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다”며 “영화시장 비수기인 2·4분기에는 약 66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중국작품 ‘중반20세’의 실적이 반영되는 만큼 실적 변동성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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